[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이 6일 CJ에 대해 자기주식 취득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CJ는 전일 장 마감 후 28만7천770주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약 400억원 규모다. 취득이 완료될 경우 CJ의 자사주 비율은 현재 10.18%에서 11.17%로 늘어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의 자사주 취득이 순자산가치(NAV)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주가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200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반영했고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주가의 하방을 담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한 주가는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간 CJ의 주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일감몰아주기규제 발언, 공정위의 지주회사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발표 등 지주업 전반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과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둔화우려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
양 연구원은 "시가총액의 NAV 대비 할인율은 약 59%로, 역사적 최고치인 61.5%에 근접한 상황"이라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더라도 매수접근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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