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남북정상회담 성과 평가절하로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 "그만큼 내 의견이 맞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논쟁의 중심이 돼야 하는데 제1야당 대표가 자기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남북이 하이에나처럼 떼를 지어 달려들어 물어뜯는 사례가 단 한번이라도 있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와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해법 차이는, 나는 제제와 압박으로 북핵 폐기를 하자는 것이고 문 대통령은 대화로 북핵 폐기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북한이) 8차례나 속였으니 이제 대화로는 북핵 폐기를 풀 수 없다는 것이 내 입장"이라면서 "북의 노동신문, 남의 어용언론,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일부 잔박들까지 뭉쳐 나를 헐뜯고 비난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포악한 독재자가 한번 미소로 나타났다고 해서 그 본질이 감추어진 것도 아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77%나 된다는 어느 방송사의 여론조사를 보고 내 나라 국민들을 탓해야 하는지, 가짜 여론조사를 탓해야 하는지 한심한 세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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