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개발자들은 애플의 앱통합 정책에 따라 앞으로 iOS용 앱을 맥OS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앱개발자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빠르면 내년초부터 앱통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내년초 앱개발시 터치스크린이나 마우스, 트랙패드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아이폰이나 맥에 관계없이 구동할 수 있는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애플은 iOS와 맥OS간 앱의 통합정책을 내년에 공개할 iOS12와 맥OS10.14 버전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은 빠르면 내년 6월에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 행사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동안 WWDC 행사에서 새로운 iOS와 맥OS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고 개발자나 일반인 테스터들에게 플랫폼별로 이 베타버전을 9월까지 제공했다. 따라서 애플이 내년 WWDC 행사에서 iOS와 맥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유니버셜 앱개발킷 API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개발자들은 iOS와 맥OS용 앱을 따로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 우선 추세에 따라 맥OS보다 iOS용 앱을 주로 만들고 있다. 앱통합 정책에 따라 애플이 iOS용 앱스토어와 맥앱스토어를 하나로 통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이 통합 프로젝트를 '마지팬'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앱이 통합될 경우 운영체제(OS)도 언젠가 하나로 융합될 수 있다.
애플 기기가 하나의 OS로 통합되면 사용자들은 기기간 연동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통합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도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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