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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FTA 개정 이면합의? 결단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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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에도 우리 경제 탄탄하고 굳건, 가계부채도 둔화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최근 한미 FTA 개정 합의와 관련해 제시된 이면 합의설에 유감을 표했다.

홍장표 수석은 13일 청와대를 찾아 "일각에서 말 바꾸기나 이면합의를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한미 FTA와 관련해 개정협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열린 자세로 미 측과 대화해 나갈 것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이면합의설에 대해서도 지난 6월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의 합의사항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있는 내용이 전부"라며 "한미 FTA 개정협상과 관련된 어떤 공식, 비공식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한미 FTA 관리는 협정문에 따라 진행돼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향후 한미 FTA 개정협상은 우리 통상 절차법에 따른 국내 절차, 경제적 타당성 검토, 공청회 개최, 국회 보고 등이 모두 이뤄진 이후 개시될 것"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협상이 시작될 경우 정부는 국익 극대화의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우리 경제에 대해 "최근 북핵 리스크에도 우리 경제의 기초는 탄탄하고 굳건하다"며 "수출 투자 중심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9월 수출은 61년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현재 우리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증가세도 양호한 수준이며 설비 투자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라며 "특히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이는 향후 우리 경제 회복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해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우리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와 양호한 대내외 건전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유지했고,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이 내수 증진을 통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가계부채도 올해 들어와서 질적 측면이 양호하고 양적 증가도 둔화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제2의 IMF경제위기를 말하지만 당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정부는 거시 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와 민생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경 집행 등 정책 집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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