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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메이 英 총리와 첫 정상회담서 FTA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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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모두 정상회담, 북핵 문제도 논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정상 모두와 개별 정상회담을 했다.

목전에 닥친 북한의 핵 문제가 역시 중요하게 다뤄졌다. 문 대통령은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안 채택 및 이행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메이 총리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은 동북아 뿐 아니라 세계평화 안전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근원적이고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와 관계 없이 한-영 FTA를 체결해 양국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한·영 FTA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가 확대되도록 한·영 무역작업반 등 관련 협의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를 계기로 앤 공주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 국민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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