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최근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가 추석 전 대목을 앞두고 귀향비 지원 및 할인폭 확대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63만1천87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여름철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완성차 업계는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해 9월 다채로운 프로모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추석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9월 신차 고객에게 한가위 맞이 귀향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하는 '추석맞이 귀향비 지원'을 주요 이벤트로 내세웠다.
이달 말까지 아반떼와 쏘나타 뉴라이즈,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쏘나타 뉴라이즈와 2018년형 싼타페를 전체 차량가의 5% 할인해주는 '익스체인지 페스타'도 기획했다.
기아자동차는 9월 모닝과 K3. K5, K7 스포티지, 모하비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알뜰신차 시즌2' 특별이벤트를 마련했다.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최소 2%(모하비)에서 최대 12%(K3)까지 신차를 할인해주는 행사다. 일부 모델 한정 혜택으로 대상 차종 소진시 자동으로 할인 프로모션은 종료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모닝은 2천대, 스포티지는 800대, K5는 700대, K3와 K7, 모하비는 각각 500대 한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K시리즈의 미(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 1위를 기념해 특별 혜택을 구성했다. K7와 K7 하이브리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40만원의 할인과 더불어 기존 K시리즈 고객이 재구매를 할 경우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달 K시리즈 출고 고객이 향후 5년내 K시리즈를 재구매 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업그레이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국GM은 브랜드 도입 이후 내수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9월 한달 간 '쉐비 페스타'를 운영한다. 특정 기간 생산된 제품에 한해 콤보 할부 조건에 차종별로 최대 8%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말리부 구입 고객 2천명과 트랙스 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5% 할인을 통해 각각 최대 160만원 및 130만원의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고성능 퍼포먼스카 카마로SS는 쉐비 페스타 프로모션으로 4%의 할인 폭을 적용해 최대 203만원 저렴한 가격이 구매가 가능하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아머 출시를 기념해 9월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C의 무상보증기간 연장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 구매 시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대인 7년/10만km(구동계통)로 연장하는 한편 티볼리 아머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 선택 시 30만원 할인)해 준다.
G4 렉스턴의 경우 저리할부(4.9%) 이용 시 브이쿨(V-Kool) 프리미엄 윈도 틴팅 또는 가을여행비 3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RV 보유고객이 타던 RV 차량을 중고차 경매업체인 '마이카 옥션'에 매각하고 G4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RV 익스체인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가을을 맞아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용품 및 옵션, 현금 할인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특별 구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 8월까지 생산된 SM6와 SM7을 구입하는 고객은 각각 80만원, 100만원 한도 내에서 용품과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 구매금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금액 할인을 받고 싶은 경우, 50만원 현금 지원 혜택을 선택하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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