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주 컨슈머 리포트가 발표한 서피스 모델의 낮은 신뢰도 평가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서피스북의 높은 반품률을 보여주는 내부문서 유출로 체면을 구겼다.
유출된 내부문서에 따르면 서피스북의 반품률은 출시 당시 17% 정도였고 6개월 동안 10% 이상으로 유지됐다.
서피스 프로4의 반품률은 출시 당시 16%였으나 한달후 10% 아래로 떨어졌다. 서피스 프로3는 발표 당시 11%였던 반품률이 바로 10% 아래로 하락했으며 그 후 5~6%를 유지했다.
이들 제품 가운데 서피스북은 판매 시작후 2년 가까이 다른 제품과 달리 반품이 많아 컨슈머 리포트의 MS 제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MS는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를 내놓고 판매 당시부터 여러 문제로 고생했다. 이 제품들은 블루스크린과 드라이버의 잦은 충돌로 디스플레이에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인텔칩 스카이레이크의 전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다른 OEM 업체들도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다. 다만 이 업체들은 펌웨어의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낮은 신뢰도를 이유로 MS 서피스 모델을 추천 제품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컨슈머 리포트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피스 사용자 25%는 제품 구입후 2년안에 시스템 정지, 시스템 다운, 터치스크린 반응 속도 하락같은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컨슈머 리포트가 추천하는 제품의 표준사양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컨슈머 리포트는 MS 서피스 모델을 추천제품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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