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 둘째날에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다가올 5G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대기업 총수와 기업인과의 2차 간담회에 참석한 황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통신 기술을 선보여 한국의 IT가 '퀀텀점프'하는 결정적인 이벤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선보이는 IT올림픽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G는 전 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동계올림픽 이후 2019년에 상용화를 시작하는데, (이에 맞춰) 삼성전자에서 올림픽과 상용화에 맞춰 5G용 단말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력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센터를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건의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KT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투자 없이도 에너지 절약만을 통해 에너지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제안했다"며,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측정망을 보급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는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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