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자유한국당이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2시간에 걸친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점에서 두 분 다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권이 두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낙마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원내대표는 "일주일 전부터 나온 이야기인데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둘 다 절대 부적격자이기 때문에 두 사람 중 한 사람도 선택적으로 임명돼선 안 된다는 게 오늘 확인된 담론"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하루 이틀 뒤에 의총을 다시 소집해서 의논하겠다"며 "구체적 정국 방향은 두 후보자 임명 결과가 나온 후에 심도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대응에 대해선 "결론을 미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임명 여부에 따라 응할지 안 할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