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버섯재배'에 스마트팜이 도입된다.
KT(대표 황창규)는 그린마리타임(대표 최용호)과 버섯 특화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에 '버섯재배 돔하우스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열었다고 15일 발표했다.
KT는 지난 2년 간 그린마리타임과 중소기업청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버섯재배 돔하우스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공동 개발해왔다.
이 실증단지에는 KT의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기가(GiGA) 스마트팜 솔루션과 그린마리타임이 보유한 스마트팜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됐다.
이는 버섯재배에 최적화된 돔하우스 형태의 국내 첫 스마트팜 토털 솔루션으로, 양사는 50평형 5개 동 규모의 실증단지에서 농업회사법인 그린농원의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표고버섯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재배 조건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 이후 KT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이용하는 초보 농부들도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표고버섯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T와 그린마리타임은 해당 실증단지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버섯 재배단지의 전국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 농업사회법인 스마트파머스(대표 고승국)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에 50평형 4개동 규모의 포고버섯 스마트팜을 구축할 예정이며, 지역민과 은퇴자, 퇴직 예정자들로 구성된 조합원 참여를 통해 50평형 규모의 3개 동을 추가로 구축해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이번에 오픈한 스마트팜 실증단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량이 결합된 모범적인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 모델이자 IoT, 빅데이터, 스마트팜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농업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사례"라며, "농촌 일자리 창출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KT가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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