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최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어 그 숫자가 케이블 방송 가입자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라이트먼 리서치그룹(LRG)에 따르면 미국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천861만명인데 반해 넷플릭스는 5천85만명으로 케이블방송 가입자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 숫자에는 소규모 케이블방송 가입자가 빠져 있으나 총 가입자수중 5%에 불과해 판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급성장은 그리 놀랄일이 아니다.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온라인 영화 서비스의 인기로 넷플릭스 가입자는 지난 5년간 2천700만명이 늘어나는 등 2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비싼 요금으로 불만을 샀던 케이블방송은 가입자의 이탈이 많아져 같은 기간 400만명이 줄었다.
케이블방송의 비중은 TV 시청자 가운데 50%에 이를 정도지만 2015년 증가 추세였던 가입자수가 2016년 들어 크게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
위성TV 서비스 가입자는 3천800만명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디시네트워크는 신규 가입자 31만8천명을 1분기에 유치했으며 슬링TV와 디렉TV 나우도 1분기에 35만명을 추가하고 총 가입자 170만명을 확보했다.
위성TV와 슬링TV의 성장으로 케이블 방송 가입자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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