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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사건, 대통령 사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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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과 자원 확대 대책·대통령과 피해자 만남도 검토 지시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환경 정책 기조 변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 사과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 정부는 환경정책에 대한 기본 기조를 바꾸려고 한다"면서 "아직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습기 피해 문제인데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절한 수준의 대통령 사과 발언을 검토하고, 이미 발생한 가습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자원 확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피해자와 대통령의 직접 만남 역시 검토하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이 국가 책임한도나 배상범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 문제에 가슴 아픈 생각을 갖고 있고 함께 문제를 풀어보자는 의지 표현"이라며 "국가 배상범위나 책임한도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제도적 개선인 피해 보상 범위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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