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예고하고 있는 10조원대 '일자리 추경'에 대해 "단지 공무원 숫자를 늘리기 위한 추경이라고 한다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19일 당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추경에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문제는 방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짐 로저스라는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공공일자리 만들기에 대해 '공공 분야 일자리는 진짜 일자리가 아니고 글로벌 경쟁력을 오히려 잃게 한다' '극심한 관료주의, 큰 비용, 정부 부채 증가 등을 야기해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도 경쟁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요즘에 공무원 숫자를 늘리겠다고 하니까 노량진 학원가에 많은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어 공무원 숫자를 늘리고 이것이 또 다음 세대로 계속 전가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런 문제는 일자리를 만드는 근본적인 방향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추경이 넘어오면 내용을 보고 깊이 숙고해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