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제1국정 과제인 일자리위원회 인사가 발표됐다.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조직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 국정기획자문위는 통상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대선 과정에서의 공약 등을 바탕으로 국정 목표와 비전 및 국정 과제를 구체화하고 위원회 운영 종료 시점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김진표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민주당 국정자문위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03년 참여정부 당시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국정운영 경험과 국정 인수 경험이 풍부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1 국정운영과제인 일자리를 챙기기 위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용섭 전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두 개 부처 장관을 역임할 정도로 능력 있는 인사로 국정경험이 풍부한 점이 고려됐다.
김 수석은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여러 부처에 산재돼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중진에 해당하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위원회로 청와대 내 일자리 수석과 3명의 비서관 등과 함께 일자리 관련 전반 정책을 조율하게 된다.
김 수석은 "일자리위원장은 일자리 수석과 협의해 일자리 관련된 여러 정책을 조율하게 된 것이지만 사무처의 규모는 20명 내외로 생각보다 작게 구성될 것"이라며 "이미 여러 부처들이 일자리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옥상옥의 새로운 부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대통령 비서실 안에 일자리 수석과 세명의 비서관들과 집약적으로 힘을 모으는 방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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