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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 관계 발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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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입장 지지해 감사", "文 대통령과 한국의 친구 되겠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16일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취임 첫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발전 방향과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 분야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진정한 변화라는 모토를 갖고 취임한 후 중산층 지원 강화, 정직하고 개방된 정부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저 역시 선거기간 동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변화를 말했다"며 "총리와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측면이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1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목표로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 캐나다가 언제나 대한민국의 입장을 지지해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깊은 지지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위해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며 "국제 사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핅을 계기로 트리도 총리가 방문한다면 양국 관계 증진 뿐 아니라 캐나다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청했고, 트뤼도 총리는 "다른 나라도 메달을 따야 하므로 내가 캐나다 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바람직할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할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양 정상은 상호 방문을 초청했고, 향후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도 기대한다고 환담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과학·기술·혁신 협정이 조속히 발효돼 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연구 사업을 확발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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