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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로 바뀌는 이통시장 … 기술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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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식 출시 앞두고 지원금 외 기술차별화로 가입자 유치 경쟁 '주목'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사전 예약판매 100만대 기록을 쓴 갤럭시8을 오는 21일 공식 출시한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갤럭시 차기 시리즈를 구매한다고 약정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교환 프로그램도 마케팅 경쟁도 불 붙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갤럭시S8이 이통 3사 동시 출격, 예약판매 100만대 등 전례 없는 흥행몰이를 이어가자 '4.5G', '배터리 절감' 등 기술을 앞세운 경쟁에도 공 들이고 있다.

단순히 신작 효과에 기대지 않고 차별화될 기술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이통 3사의 경쟁판에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20일 SK텔레콤은 LTE 주파수 5개를 묶는 기술을 도입해 갤럭시S8에 기존 LTE보다 9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이다.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빠르다.

SK텔레콤은 내달 하순 4.5G 서비스를 개시, 당장 갤럭시S8 고객은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삼성카드와 손잡고 기기할부금이 0원도 될 수 있는 'T갤럭시클럽 제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려면 월 5천500원 이용료를 내고, T삼성카드에 가입해야 한다.

T갤럭시클럽 제로는 갤럭시S8을 선택약정할인(20% 요금할인)으로 개통하고 1년 뒤 갤럭시S9으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잔여 기기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갤럭시S8 구매 당시 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할 경우 93만5천원짜리 단말기에 대한 기기할부금은 내야 하는데, 대개 월 2만원씩 24개월이다.

이 이용자가 한 달에 'T삼성카드'를 70만 원이상 결제하고, 1년 뒤 갤럭시S9’로 교체하는 조건을 달 경우 카드 명세서에 매달 들어오는 잔여 기기할부금은 0원(출고가의 최대 50%)이 될 수 있다.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초기 1년간 청구되는 S8 기기할부금을 1년 뒤 교체시점까지 유예시킨 후 남은 1년 치 잔여 기기할부금과 함께 일괄 면제해준다.

KT는 지난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LTE 상용망에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적용해 LTE 스마트폰을 최대 45% 더 오래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갤럭시S8뿐 아니라 KT LTE 가입자의 경우 배터리 소모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터리 절감기술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의 망접속 방식을 최적화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KT는 또 갤럭시S8 구매 고객이 1년 후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출시했다. 갤럭시S8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멤버십 포인트 등 KT의 다양한 추가할인을 받은 경우에도 출고가 기준 최대 50% 보상은 동일하게 적용된다.24개월 단말 할부 및 20% 요금할인 선택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3천300원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지원금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 경우. 고객 가입비중이 높은 '데이터 스페셜A(6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이동통신 3사 중 최대인 15만8천원을 지원한다. 매장에서 자체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최대 15%)을 더하면 최대 18만1천7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3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도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원한다. 데이터 일반(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지원금 7만9천원을, 데이터 스페셜D(10만원대) 요금제는 26만4천원을 지급한다. 추가 지원금 적용 시 각각 최대 9만850원, 30만3천600원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을 이용하면,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갤럭시S8을 반납,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7천700원(VAT포함)으로, 월 납부요금 6만5천890원(VAT포함)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갤럭시 폰 교체 프로그램인 'U+갤럭시클럽S8'도 제공한다. 이는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갤럭시S8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장해준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3천300원(VAT포함)으로, 월 납부요금 6만5천890원(VAT포함)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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