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 가입자는 수도권의 30~40대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오픈 2주 만에 고객수 20만명을 돌파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이 케이뱅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7일까지 케이뱅크 가입자는 20대가 2만2천명, 30대가 5만1천명, 40대가 4만명, 50대가 1만5천명, 60대 이상이 3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자 중 30대와 40대가 70%를 차지한 것이다.
예금계좌 금액으로도 30대(400억원)와 40대(460억원)가 전체의 67%에 달했다. 대출계좌 금액은 30대(270억원)와 40대(230억원)가 전체의 8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가입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가입자수는 서울이 3만6천200명, 경기·인천이 4만6천명, 경상이 2만5천명, 충청이 1만500명, 전라가 9천300명, 제주·강원이 4천명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케이뱅크가 저신용자 중금리 대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특정지역과 연령에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향후 금융당국과 인터넷전문은행이 고민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처럼 예대마진을 통한 수익창출에 매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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