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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는 가라' 갤럭시S8, 無베젤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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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서 '갤럭시 언팩 2017' 행사 개최…4월21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했다. 큰 화면을 극히 얇은 테두리로 둘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18.5대9 화면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10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지문·홍채·안면인식 기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오는 4월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얇은 테두리 속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주목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5.8인치, 6.2인치 크기의 QHD+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보다 화면이 약 18% 커졌다.

대신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를 최대한 줄여 휴대성을 유지했다. 화면비도 18.5대9로 변경되면서 전작보다 가로 폭이 좁아져 한 손으로 사용하기도 편리해졌다.

좌우 베젤뿐 아니라 상하 베젤까지 최소화됐다. 전면부 전체를 블랙 색상으로 처리해 디스플레이와의 일체감을 높였다. 그동안의 갤럭시S 시리즈에 있었던 홈버튼은 사라졌다.

◆사용자 말 알아듣는 '빅스비' 첫 지원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 들어간 '빅스비(Bixby)'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사용자의 음성과 터치, 카메라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좌측에 빅스비 전용 버튼을 탑재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빅스비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아직 빅스비는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전자의 자체 앱만 지원하지만, 지원 앱 수는 점차 늘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도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고성능 AP·3중 생체인식으로 신뢰성↑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AP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다.

국내 버전에 탑재되는 엑시노스8895의 경우 갤럭시S7에 들어갔던 엑시노스8890보다 소비 전력은 더 낮지만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높다.

또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에 이어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해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처음이다.

사용자는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홍채 인식을 통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800화소 전면카메라 탑재…한 손 조작도 편리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오토포커스(AF) 기능이 적용된 800만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카메라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도 개선돼 전작대비 흔들림이 줄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카메라는 제품을 한 손으로 쥔 채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밀면 필터나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상하로 밀면 전후면 카메라 전환이 가능하다. 줌인·줌아웃 조작도 한 손으로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스마트폰 최초로 기가(Gigabit)급 속도의 LTE, 와이파이(Wi-Fi)를 지원해 데이터 크기에 상관없이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다. 최고의 화질과 명암비를 제공하는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에는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가 튜닝한 이어폰이 포함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덱스(DeX) ▲삼성 커넥트 ▲신형 기어360 등 스마트폰 사용경험을 무한히 확장해주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였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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