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구글 산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지난해 음악에 이어 올해 TV 콘텐츠까지 판매하며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유튜브는 월 35달러에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가입형 TV 서비스인 '유튜브 TV'를 공개했다.
유튜브는 이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크롬캐스트를 사용해 PC나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튜브는 올 늦봄 이 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TV는 지난해 출시했던 광고를 제거한 가입형 음악 콘텐츠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와 별도 서비스로 제공된다.
유튜브 TV는 기존 디지털 TV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4개 지상파 방송과 일부 케이블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 TV는 경쟁 서비스와 달리 무제한 저장 용량 클라우드 DVR이 지원하고 구글 인공지능(AI)을 통해 TV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한 가격도 월 35달러로 AT&T의 디렉TV 나우와 동일하다. 이런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TV가 디지털 TV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디지털 TV 서비스 시장은 최근 몇년간 디시네트웍스와 소니, AT&T, 훌루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비스 이용료를 매우 낮게 책정해 유튜브가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십억명의 이용자를 유료 회원으로 전환시키는 것만으로도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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