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고령화 시대, 경력을 갖춘 장노년 근로자의 채용 확대를 위해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고령층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인력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부산연구원에서 선정한 ‘시니어 적합직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부산의 실정에 맞는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를 선정했다.

주로 경영·사무·금융·보험직,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시가 선정한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면 채용 인원 1인당 매월 최대 60만원씩 8개월간 총 480만원의 인건비 일부를 기업에 지원한다.
기업당 채용 인원 최대 10명까지, 최대 4800만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채용된 근로자도 월 10만원씩 6개월간 최대 60만원의 근로촉진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동일 직무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2인 이상 채용 시 추가 혜택을 지급하는 유형이 신설됐다.
부산에 있는 중소·중견 기업이나 채용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김봉철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장노년층이 자기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에 더욱 신속하게 재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장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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