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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 숨긴 황현수, 소속팀 계약해지·60일 활동 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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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에서 뛰고 있는 황현수가 소속팀 유니폼을 벗게 됐다. 서울 구단은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단은 "바로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바로 조치에 들어간 배경은 있다. 황현수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해당 사실을 바로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팀 훈련에도 참가했고 경기 출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FC 서울 소속 수비수 황현수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을 소속 구단에 바로 알리지 않았다. 그는 25일 서울 구단으로부터 계약해지 당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은 "황현수는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쳤다"면서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행위라는 심각성을 고려해 (계약해지를)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황현수는 전날(24일)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황현수가 언제 음주운전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구단은 K리그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축구연맹)에도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보고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이날 K리그 상벌규정에 따른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조치로써 우선 황현수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황현수는 1995년생으로 동래중학교를 나와 서울 유스팀이던 동북고와 오산고를 거쳤다. 그는 2014년 서울로부터 우선 지명을 받은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FC 서울 황현수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해당 사실을 소속 구단에 뒤늦게 일렸다. 그는 25일 소속팀으로부터 계약해지당했다.

2017년 K리그에 데뷔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도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혜택도 받았다. 올 시즌 개막 후 K리그에선 아직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지만 개인 통산 141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은 이날(25일) 공식 사과문도 발표했다. 구단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서울은 25일 기준 5승 6무 7패(승점21)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26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 FC와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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