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의 87%가 '기후위기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재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영등포1)이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환경·경제회복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87.54%가 '기후위기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일~30일, 서울시민·공무원 등 900명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78%는 '기후 위기가 자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87%는 '식량자원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음식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85.68%)', '대중교통·전기차 이용(75.47%)' 등에 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4.89%가 '경제성장보다 환경보호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 66.85%는 서울시의 '기후위기 조례' 재정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기후위기 대응 단체의 존재에 대해서도 43.38%의 응답자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김 시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재점검하고 시민들의 인식과 참여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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