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사)인디053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대구독립문화예술제 'artE’ (이하 ‘독립문화예술제’)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동성로에 비어있는 상가에서 펼쳐진다.
18일 인디053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진행된 독립문화예술제는 인디·자립예술·서브컬처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독립문화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로, 대구에서 독립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들과 매년 함께하고 있다.
17회차를 맞는 ‘2024대구독립문화예술제’는 기후X예술X동성로를 컨셉으로 독립예술가들의 활동공간인 동성로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가로서의 고민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했던 작품들을 펼쳐보는 소규모 축제로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의 예술에 대한 고민과 관련 사례를 발표하는 포럼과 기후위기 관련 키워드를 공연으로 선보이는 주제공연, 지역 작가들의 시선에서 기후문제를 풀어낸 작품들을 펼쳐보는 전시로 구성된다.
포럼은 21일 오후 2시부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예술 활동을 시도하고 있는 예술가 11인이 모여 활동 사례와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한 예술가들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인디053 신동우 팀장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문화예술계 움직임’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정은 콜렉티브 뒹굴 작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예술가들의 역할’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고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활동 사례를 이야기하는 자율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21일, 24일, 27일, 28일 총 4일간 키워드를 정해 기후위기 문제를 풀어낸 주제공연으로 펼쳐진다. 첫날인 21일은 기후위기로 터를 잃고 바닷길로 탈출하는 난민을 그려낸 트래덜반의 ‘보트피플’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24일은 오후 7시 30분부터 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악기로 기후위기를 노래하는 밴드 훌라 공연, 27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생명의 마음을 표현한 서민기 공연, 28일 오후 6시 30분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지구의 모습에 생명과 희망을 전달하는 박시연트리오 공연이 준비돼 있다.
전시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을 지키기 위한 예술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감정원, 민주, 안지경, 서민기, 안수현, 백승현, 장현진 8인 작가들의 작품을 펼쳐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동우 기획사업팀장은 “청년예술가들의 활동공간인 동성로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동성로에 나와 독립예술을 이어가는 예술가들을 만나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공감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