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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절반 이상 "스마트폰이 TV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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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매체 인식 조사서 TV 17% 격차로 눌러

[조석근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올해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경우 일상생활 필수매체 인식에서 TV를 20% 가까이 앞서 지난해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최근 시청자가 급증하는 OTT, 다채널 1인방송(MCN)은 대부분의 시청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가 21일 발표한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78.8%에서 올해 83.3%로 증가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 인식에선 55.5%로 TV(38.6%)보다 17%가량 높았다. 지난해보다 9% 이상 격차를 늘린 결과다.

특히 재해, 재난 등 비상상황에서 의존도는 스마트폰이 58%로 TV보다 더 의존도가 높은 매체로 부각됐다. 라디오는 1.7%, PC는 1.5%로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매체를 주 5일 이상 매일 이용하는 비율에선 스마트폰이 81%로 TV(75.4%)보다 높았다. PC는 28%, 신문은 6.6%를 차지했다.

유튜브나 네이버TV캐스트 등 온라인 기반 동영상 플랫폼 OTT의 최근 1주일 이내 이용률은 27.1%로 나타났다. 이용 기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97.3%로 압도적이었으며 데스크톱PC가 16.5%, 노트북이 7.9%를 차지했다.

MCN 서비스의 인지율은 20.1%로 10대가 39.8%, 20대가 37.3%, 30대가 28.6%를 기록해 연령층이 낮을수록 높았다.

MCN 서비스 이용 시 주로 스마트폰(87.6%)을 사용하고 있으며 데스크톱PC 19.6%, 스마트패드 8.7%, 노트북 8.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진행했으며 전국 4천366가구 거주 만 13세 이상 남녀 7천3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6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이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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