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북미의 팀 리퀴드(TL)를 완파하며 IEM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은 콩두 몬스터와 임모탈스의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삼성은 16일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 11 경기' 4강전에서 TL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쓰레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깊숙이 들어간 시비르가 고립돼 잡히긴 했지만 바텀 주도권을 잡았고 미드와 정글도 앞서면서 삼성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밀리던 TL은 뽀삐가 '큐베' 이성진의 마오카이를 솔로킬하며 반격에 나섰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TL은 미드 교전에서도 렉사이와 오리아나를 교환했다.
그러나 바텀에서 이즈리얼이 끊기면서 TL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TL의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리 신의 갱킹으로 이즈리얼을 다시 잡고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연이은 교전에서 TL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삼성은 글로벌 골드 차이를 9천 이상 벌렸다.
카시오페아가 시비르를 솔로킬하고 '레인오버' 김의진의 렉사이가 드래곤을 스틸하는 등 TL이 선전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바론을 사냥한 삼성은 미드 2차 포탑에 이어 억제기를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거침없이 진격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TL 전원을 잡고 두 번째 에이스를 띄운 삼성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2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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