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의 단기 유동성 극복을 위해 LG, 삼성, SK 등 주요 주주들이 CB(전환사채) 방식으로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19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주)LG, 삼성전자, SK텔레콤 3사와 계열사 및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주당 전환가 5천원으로 5년 만기 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행일 및 청약일은 8월22일로 하되 미인수 부분은 기간연장해 CB로 추가발행하거나 CP(기업어음)로 조달하기로 하고 세부방식은 대표이사에 위임키로 했다.
아직 각 주주사들이 인수할 CB의 규모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나로통신 두원수 홍보이사는 "구체적인 CB 인수금액을 결정하기 위해 삼성은 20일 오전 사장단 회의를 개최, 자금지원 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며 LG와 SK도 각각 이사회등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하나로통신의 단기자금 지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두 이사는 "주주사들이 CB나 CP(기업어음)등 정확한 규모는 정하지 않았으나 자금지원에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통신 이사회는 드림라인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로통신에 추가 자금부담이 없는 한도내에서 감자안이나 해외 투자유치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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