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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반 가전에 '붙여 쓰는' 스마트홈 센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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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현관·창문 등에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일반 가전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 주는 부착형 스마트홈 센서를 내놨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와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스마트씽큐 센서(모델명: AIHC61)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탈부착할 수 있는 원형 장치다. 일반 가전에 이 센서를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 센서는 어떤 가전에 부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세탁기의 부착하는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수거하라고 알려 준다. 또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을 세척해야 하는 시기도 파악해 준다.

냉장고에 부착하면 보관 중인 식품의 유통기한을 알려 준다. 오랫동안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설정해 둔 연락처로 알림 문자를 보낸다. 이 센서를 이용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에어컨과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일반 가전뿐 아니라 현관이나 창문 등에도 붙일 수 있다. 이 경우 문이 열릴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센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 3개와 전용 게이트웨이(접속거점)를 묶어 '스마트싱큐 센서 패키지'로 판매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모델명: AIHC60)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기다란 원통 모양의 장치다.

이 제품은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된 가전의 작동 상태를 파악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지그비(Zigbee),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가전 등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맞춤형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날씨를 비롯해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식사 약속, 병원 진료 등 사용자의 일정을 시간에 맞춰 알려 준다. 블루투스와도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도 재생한다.

스마트씽큐 센서 패키지와 스마트씽큐 허브의 가격은 각각 29만9천원, 39만9천원이다. 강남본점, 강서본점, 강북본점 등 서울 소재 LG 베스트샵 3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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