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가 뉴스 공급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이들 콘텐츠를 공급하는 퍼블리셔가 매출 성장 둔화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RISJ)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디지털 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이용자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으며 이들은 유료 뉴스 구독을 꺼리고 광고를 차단해 퍼블리셔의 매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퍼블리셔는 소셜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무료 배포로 독자를 늘릴 수 있는데다 기존 방식으로 독자 확대도 쉽지 않아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온라인 이용자 44%가 이 플랫폼으로 온라인 뉴스를 접하고 있어 뉴스채널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의 이용률은 19%, 트위터는 10%로 조사됐다.
닐슨에 따르면 신뢰할 만한 뉴스채널이 적은 개발도상국은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접속하고 있다.
라스머스 클레이스 닐슨 RISJ 이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온라인 뉴스를 접속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특히 소셜미디어가 뉴스 통로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편집자나 기자가 선정한 뉴스보다 알고리즘으로 선정한 뉴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세~24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플랫폼 조사에서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28%로 TV로 뉴스를 시청하는 이용자 비율 24%를 처음으로 앞섰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뉴스에 접속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스웨덴(69%), 한국(66%), 스위스(61%)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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