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스프트(MS)가 내년초에 루미아폰을 서피스폰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윈도센트럴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서피스북에 이어 고성능 서피스폰을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서피스폰을 개인용과 법인용, 매니아용 등의 3가지 모델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MS가 공급중인 루미아폰의 운영체제 윈도10 모바일은 여전히 개발중이고 OEM 협력사가 이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이런 이유로 MS가 루미아 브랜드를 버리고 서피스 태블릿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피스 브랜드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MS 서피스폰은 당초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와 달리 6개월 후인 2017년초로 늦춰졌다.
서피스폰 개발은 서피스 태블릿과 서피스북을 개발한 MS 엔지니어링팀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는 지난 2월 기업고객을 겨냥한 법인용 스마트폰 루미아650 모델을 출시하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법인용 제품인 이 모델은 PC처럼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있고 보안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윈도10 스마트폰은 통합OS 전략에 따라 데스크톱이나 태블릿용앱을 별도 코딩작업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PC에서나 구현됐던 업무용앱을 쓸 수 있다.
루미아650 스마트폰은 5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몸체에 500만화소급 전방 카메라, 800만화소급 후방 카메라, 16GB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다. 저장용량은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해 최대 200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MS는 윈도10을 무기로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려고 하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11월 루미아950과 950XL, 12월 루미아550에 이어 지난 2월에 루미아650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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