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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윤영서의 큰 그림으로 '죽음의 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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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욱과 어윤수, 김도욱을 강민수에게 붙이고 자신은 탈출

[박준영기자] GSL 조 지명식에서 윤영서가 '죽음의 조'를 완성하고 자신은 빠져 나가는, '알파고' 같은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TV는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1' 조 지명식을 16일 진행했다. 조 지명식에는 '코드S' 32강 혈전을 통과한 1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이번 GSL 16강은 테란 6명, 프로토스 5명, 저그 5명 등 균형 있는 종족 분포를 보여줬다. '2015 GSL 포인트 랭킹'에 따라 김준호와 백동준, 이원표, 강민수가 '시드권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에서 톱 시드인 김준호는 지명이 완료된 후 시드권자를 제외한 선수의 자리를 변경할 수 있는 '1회 교환권'을 획득했다.

선수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조를 구성하기 위해 눈치 싸움을 펼쳤다. 특히 시드권자들은 철저하게 실리적으로 판단해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한 선수를 데려오는 데 집중했다.

1차 지명에서 A조 김준호는 자신이 직접 '손풀기용 선수'라고 평가한 박근일을 데려왔으며 D조 백동준은 박근일 다음으로 쉽다고 판단한 이재선을 자신의 조에 넣었다. C조 이원표는 저그와 첫 경기를 하기 위해 황강호를, B조 강민수는 과거 패배의 복수를 하기 위해 윤영서를 선택했다.

2차 지명은 D조부터 시작했다. D조 이재선은 프로토스 중에서 약한 편으로 평가받는 김명식을 뽑았고, C조 황강호는 어윤수와 조성호를 뽑을 것처럼 연막작전을 펼친 뒤 조중혁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B조의 윤영서는 자신을 뽑은 강민수를 난감하게 만들기 위해 주성욱을 데려와 '죽음의 조'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강민수가 미안하다며 애원했지만 윤영서는 단호했다. 마지막 A조 박근일은 뽑아달라고 요청한 박령우 대신 조성호를 선택했다.

3차 지명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A조 조성호는 남아있는 SKT 선수 중에서 어윤수를, B조 주성욱은 김도욱을 선택해 SKT 선수간 팀킬이 벌어지는 상황을 만들었다. C조 조중혁은 어쩔 수 없이 같은 팀원인 박령우를 뽑았고 D조 김명식은 마지막 남은 전태양을 데려왔다.

지명이 끝난 후 모든 사람의 시선은 '1회 교환권'을 보유한 김준호에게 집중됐다. 김준호의 선택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선수들의 애원과 요청이 이어진 가운데 승자는 B조를 '죽음의 조'로 만든 윤영서였다. 윤영서는 강민수에게 주성욱과 어윤수, 김도욱을 붙여 '죽음의 조'를 완성해 강민수를 좌절하게 만든 뒤 김준호의 '교환권'을 이용해 A조로 도망갔다.

한편 선수들이 뽑은 '조 지명식' MVP는 '평택의 아들' 박근일이 선정됐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은 오는 23일 16강 A조 경기부터 시작해 4월23일 결승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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