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2016년 신년사에서 "금년 중 통화정책은 새로운 물가안정목표 하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성장과 물가의 하방리스크에 유념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들고,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구조개혁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출-내수 및 성장-고용의 선순환 구조 복원 등을 통해 대외여건 개선 시 우리 경제가 남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더불어 "정부, 감독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과 자금 흐름을 적절히 관리하는 등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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