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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 주류 판매업소 3년간 1천531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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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서울시, 연말 주류 판매 업소 단속 강화해야"

[조현정기자] 최근 3년간 서울시내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팔다 적발된 업소가 총 1천53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음주 판매 업소 적발 현황'에 따르면 연도별로 2013년 557곳, 2014년 529곳, 올해 10월까지 445곳이 적발됐다.

월별로는 연말에 해당되는 12월에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2013년 매달 30~50건에 불과하던 적발 건수는 12월에 88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이 12월 집중적으로 음주를 시도하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청소년 주류 판매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일반음식점'이었다. 총 1116곳으로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이어 편의점·슈퍼(394곳), 유흥주점(15곳), 단란주점(6곳) 순으로 적발 건수가 많았다.

지역별로 청소년 음주 판매 상황은 달랐다. 청소년 주류 판매 업소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강서구(194곳)로 나타났다. 은평구(141곳), 강동구(122곳), 구로구(110곳), 관악구(107곳)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진구와 금천구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가 한군데도 없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연말 기간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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