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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판매증가로 매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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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아이폰 판매량 4천800만대…매출·주당이익 기대치 상회

[안희권기자] 애플 대화면 아이폰의 인기가 4분기(7~9월)에도 이어져 또 한번의 기록 경신이 이루어졌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결산에서 아이폰 판매호조로 매출 515억달러와 순익 111억달러를 올려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의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1억달러에서 22% 늘어난 515억달러였다.

이번 분기도 아이폰과 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4천8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900만대에서 22% 늘었고 단말기 판매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36%나 확대됐다.

맥도 570만대로 전년대비 3% 늘었다. 아이패드 판매 감소는 이번 분기에도 이어져 판매량 980만대로 전년대비 20% 줄었다.

서비스 매출은 50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4분기는 글로벌지역의 매출 비중이 62%를 차지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매출 비중이 큰 지역으로 애플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3.7%에서 올해 24%로 더욱 커졌다.

4분기 순익은 111억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주당이익은 지난해 1.42달러에서 1.96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총마진은 39.9%로 지난해 38%에서 소폭 상승했다.

매출과 주당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매출 510억달러와 주당이익 1.88달러를 웃돌면서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2.75% 올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5 회계연도는 매출 2천340억달러로 전년대비 28% 성장해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6S와 6S플러스, 새로운 케이스와 밴드를 추가한 애플워치,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 이번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애플TV 등의 최강 제품들이 올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있다"며 다음 분기에 대한 큰 기대를 내비쳤다.

애플은 연말쇼핑 시즌 특수로 2016년 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을 755억~775억달러로 전년도 746억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월가의 최소 전망치 770억달러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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