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게임이 최고 영예인 대상을 거머쥘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업계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대표 박지원)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와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게임대상 수상작이 결정되는 본상 후보작 등록을 마쳤기 때문이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두 게임 모두 흥행 성적이나 인지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게 게임업계의 중론이다. 올 한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모바일 게임과 유명 온라인 게임 후속작이 맞붙는 셈이다.
넥슨이 자체 개발한 메이플스토리2는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지난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깔끔한 3D 그래픽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앞세워 게임팬들로부터 인기다.
넷마블에스티(대표 유석호)가 개발한 레이븐은 올해 3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출시 99일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출시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출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어느 게임이 최고 영예인 대상을 거머쥘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경우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띠었으나 지난 2014년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가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온라인 게임만이 대상을 수상한다'는 속설도 깨졌다. 모바일 게임이 2연속 대상 수상 행진을 이어갈지, 온라인 게임이 이같은 흐름을 깰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1차 심사는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하고 이어지는 2차 심사는 심사위원회 심사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기자단) 10%, 게임업체 전문가 10% 등 투표결과를 총합한다.
심사위원회는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 각 항목별로 후보작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며 완성도와 사회성, 오락성 및 흥행성 등을 놓고 점수를 매겨 최종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대통령상(트로피)가 지급되며 최우수상 수상작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국무총리상(트로피)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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