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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한-중 '신 문화사절단'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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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블로거 초청, 국내 블로거 중국 소개 사례 늘어

[성상훈기자] 인터넷 블로거들이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신(新) 문화사절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로거들의 여행정보가 중국에 소개되거나 중국의 블로거들을 국내로 초청해 자사 상품을 현지에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옐로모바일 산하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기업 옐로스토리는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다중디엔핑'과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협약 이후 국내 블로거들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정보가 담긴 리뷰 콘텐츠를 다중디엔핑에 제공할 계획이다. 다중디엔핑은 일평균 방문자수 7천만명을 기록중인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사이트다.

옐로스토리 관계자는 "최근에는 국내 맛집정보 앱이 중국어버전으로 출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그만큼 중국인 여행객들중 국내 맛집 여행 정보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파워블로거 10명을 초청해 면담을 진행하고 코엑스와 SM 타운 등 무역센터를 견학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초청된 10명의 파워블로거들은 중국 신랑(新浪) 등 월간 이용자가 3억명이 넘는 소셜 네트워크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평균 86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측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확산 중인 한류를 국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수출의 촉진제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한류 확산의 창구로 중국 파워블로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7월에도 롯데월드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함께 중국 주요 언론사와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한류 콘텐츠를 중국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과 '중국일보', '남방데일리' 등 9개 매체 언론인과 파워블로거 등 11명이 참석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홍보영상을 보고 에비뉴엘, 아쿠아리움, '166판다+ 전시현장' 등을 견학하고 한류 콘텐츠의 우수성을 중국 현지에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롯데물산측도 중국 언론과 파워블로거를 초청함으로써 중국내 한류콘텐츠와 한국 여행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역협회와 롯데행사 당시에도 중국의 파워블로거들은 한류문화와 관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중국인 여행객이 현지정보를 인터넷으로 습득하는 이들이 많아진만큼 블로거초청 행사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중국관광객들의 연령층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현상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터넷 여행 사이트 시트립 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60%가 1980년대 출생한 '바링하우'세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의 연령대가 40~50대 중장년층에서 20~30대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행정보를 참고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젊은 요우커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블로그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주는 영향도 커졌다"며 "이에 따라 국내 여행 정보를 중국에 소개하는 현지 파워 블로거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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