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순기자] '워터파크 몰카'로 몰래카메라 범죄가 다시 화두에 오른 가운데, 전북 고창의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치마 속을 몰카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이버 이용자 'hana******'는 "아니 몰카가 얼마나 판치고 있는거야 세상 참"이라고 했고, 다음 이용자 atti****는 "어쩌다 학교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냐"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해당 학교가 범행 사실을 쉬쉬하고 학생을 전학처리키로 하는 등의 소극적인 대처를 지적하며 엄연한 범죄인 만큼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이용자 '통시*'는 "저게 전학만으로 된다고 보냐? 저리 넘어가다 나중에 더 나쁜 짓하면 어쩌려고? 성범죄는 처벌을 강화하란 말이야"라고 주장했고, 다음 이용자 '그린**'은 "성범죄 일으키면 빨간줄 가고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애들에게도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다음 이용자 'se*'는 "선생이 학생한테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구속, 학생이 선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학교봉사, 뭔가 말이 안 되지 않아"라고 했고, 네이버 이용자 'qkrt*******'는 "미성년자 보호차원에서 감싸주지만 말고 벌 받을 건 확실히 받았음 좋겠다.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도 저러는데 졸업하고 나면 더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다음 이용자 '사*'는 "쉬쉬해서 그렇지 모든 학교가 해당될 것이다. 이런 것은 범죄로 생각 안 하고 장난으로 여긴다. 교육과 엄한 처벌이 피해자를 줄이는 길"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포털 이용자 '돈이**********'는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서는 부모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데, 부모가 잘못한 것으로 간주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1일 이 사건과 관련해 몰카를 촬영한 A(17세)군을 조사할 예정이다. A군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교사 5명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A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또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올려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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