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 창조산업 육성' 비전 선포

[성상훈기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00일을 맞아 '스마트 창조산업 1번지'를 육성하겠다는비전을 선포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인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난 18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가 출범 100일을 맞아 개최한 'SMART 강원' 비전 선포식 행사에 참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SMART 강원' 비전 선포 행사는 강원도 혁신과 스마트 창조산업 육성 의지를 다지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00일 기념 행사다.

이날 행사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와 임직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태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유관 단체 기관장,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추진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네이버의 ICT 기술을 강원도 전통산업과 융합해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모바일 Only', 'Go 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우고 강원도를 창조산업 1번지로 육성하겠다는 것.

센터측은 먼저 '헬스케어' 산업의 재도약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네이버의 ICT 역량과 강원 의료기기 산업을 연계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해 국내를 넘어 원격진료 해외 수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또한 센터는 농작물 생육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강원도 스마트팜 사업을 구현하고 농업벤처 공모를 통해 농업 스타트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강원무역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의해 도내 농업인들과 중소상공인들이 글로벌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센터는 강원도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 산악 지형의 '스마트 관광 지도' 구축과 함께 도내 관광자원 정보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관광 큐레이션 서비스 'GO'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행사 격려사를 통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센터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며 "센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아이템이 발굴되어 강원도가 창조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강원도는 국내 최고의 청정 자원환경과 미래형 생태산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겸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농업, 관광 등 강원도의 전략산업에 모바일과 글로벌을 접목해 신성장 산업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