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 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성상훈기자]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스타트업(Start up)의 해외 진출 허브 역할에 박차를 가한다.

KT(대표 황창규)와 경기창조경제센터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15'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오렌지 팹스 인터내셔널 데모 데이('The Orange Fabs' International Demo Day)에 국내 스타트 업 3개 팀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오렌지 팹스 인터내셔널 데모 데이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무선 통신 사업자 '오렌지'의 국제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는 모든 스타트업 팀들은 각자의 제품 및 서비스를 프랑스 및 해외 기업인들과 VC들을 대상으로 발표하고 데모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참가팀은▲IT 업계의 유명 저널리스트, 블로거, 벤처캐피탈(VC)등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전시 부스 설치 및 참여자들 간의 현장 발표를 통해 스타트 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바로 홍보할 수 있다.

지난 11일 데모 데이에서는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리처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0개 스타트 업의 전시 및 저널리스트, 블로거, VC를 대상으로 한 7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열린 매칭이벤트에서는 스타트 업과 오렌지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파트너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라센', '이리언스', '애니랙티브'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SW융합기술 관련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이들은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받고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부스 설치 혜택 등이 제공됐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G-얼라이언스 제휴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우수 스타트 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돕겠다"며 "이와 함께 해외 우수 스타트 업도 국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스타트 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내달 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오렌지 팹스 아시아 도쿄 데모 데이'에도 전국혁신센터를 통해 총 3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