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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亞증시에서 4년째 '사자'…韓 두번째 많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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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58억달러 순매수

[김다운기자]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4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2015년 아시아증시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은 아시아 증시에서 163억5천600만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이래 4년 연속 순매수다.

한국의 경우, 2015년 중 58억달러를 순매수하는 등 2012년 이래 총 326억달러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2015년 중 외국인 순매수 최대 규모 국가는 인도로, 외국인이 71억달러를 순매수했다. 그 뒤를 한국이 이었으며, 대만에서는 48억달러를 순매수했다.

반면 태국 및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각각 12억달러 , 5억달러를 순매도했으며 특히, 태국에서는 2013년 이래 3년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아시아 주요국의 대표지수는 올 4월까지 상승하다가 5월 이후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베트남, 중국 시장의 경우 전년말 대비 10%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국 증시도 6.0% 상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8.1%), 대만(-6.9%), 싱가포르(-4.8%) 및 태국(-3.8%) 등의 주가지수는 작년말 대비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2015년 중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순매수금액은 총 6조 7천316억원이었다. 화학(2조 9천120억원), 운수장비(1조 6천억원), 전기가스(9천182억원) 업종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음식료(3천728억원), 유통업(1조 8천934억원), 운수장비(1조 2천179억원) 업종은 순매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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