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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태흠 "유승민 사퇴에 모든 수단 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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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강경, 김무성 양자택일로 진전되고 있다"

[이윤애기자] 친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유승민 원내대표가 끝까지 (자진사퇴를) 거부한다면 (모든)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원내대표가 스스로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당을 위하는 동시에 자신도 사는 것인데 본인의 개인적인 명예 등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를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유 원내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사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유 원내대표와 같이 갈 수 없다는 부분을 통보한 것"이라며 "사과의 시기가 늦었고, 청와대와 여당 내, 야당과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를 재신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할 것이냐 아니냐 이게 주였다"며 40명이 의견표명을 하며 재신임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개별 입장을 얘기하는 수준에서 그쳐 재신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재신임 의총을 안 했으니까 재신임 의총을 갖자 하는 의원총회 수집 요구를 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사퇴를 유도할 수 있는 소위 규정 내에서의 법적인 방법도 찾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의 처신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청와대 쪽이 강경하고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걸 거부하며 (김 대표가) 양자택일해야 되는 상황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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