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의 모바일 문자 서비스 아이메시지가 앞으로 시리나 구글나우처럼 날씨나 장소 등에 맞는 문자를 알아서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 외신은 미국 특허청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장소나 날씨 등의 상황에 따라 문자를 예약 발송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등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허 기술은 문자 메시지를 아이폰에 내장된 날씨와 캘린더 등과 연동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예를 들면 결혼 기념일이 다가오면 배우자에게 저녁식사를 밖에서 하자는 문자를 보내거나 장을 보러 마트에 도착할 경우 구입할 물품의 목록을 문자로 전송해준다.
특정 시간이나 장소, 날씨 등의 상황에 맞춰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는 이미 상용화돼 있다.
또한 구글나우나 애플 iOS9에 추가된 프로액티브 기능은 이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앱과 연동해 사용자가 궁금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찾아 제공한다.
애플 문자 특허는 프로액티브 기능을 문자 서비스 형태로 단순화한 것이라면 iOS9에서 제공하는 프로액티브 기능은 풀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특허 등록된 문자 메시지는 향후 애플 iOS9의 프로액티브 기능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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