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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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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자동차·미래 로봇에 응용

[안희권기자] 검색제왕 구글이 스스로 게임 방법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자회사인 딥마인드는 인간의 뇌신경망을 모방해 스스로 게임 방법을 터득해 높은 점수를 올리는 인공지능시스템 'DQN'을 공개했다.

이 인공지능시스템은 게임 방법을 스스로 파악하고 인간처럼 게임을 반복하면서 고득점 비결을 알아내 게임 전문가 이상의 높은 점수를 올렸다.

벽돌깨기와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의 과거 인기게임 49개를 인공지능시스템에 제공한 결과 스스로 학습과 반복 게임을 통해 49개 게임 가운데 29개를 인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점수를 냈다. 벽돌깨기의 경우 인간보다 13배나 높은 점수를 올렸으며, 핀볼은 점수 격차가 25배에 달했다.

인공지능시스템이 인간보다 높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글과 딥마인드는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기준을 만들며 반복해서 심층학습을 하면서 인간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대량의 데이터에서 정확한 정보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과 딥마인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일정한 기준에서 어떤 문제든 최적의 방법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개발중인 자율 주행 자동차의 제어 시스템에 필요한 부분이 DQN과 같은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인공지능시스템은 자율 주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돌발 상황에서도 반복적인 심층학습을 통해 최적의 대처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기술은 미래 로봇에도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분야는 구글 외에도 페이스북, 야후, IBM 등의 거대 IT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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