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성과와 실적 견인을 목표로 개발 자회사 3곳을 합병해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
넷마블게임즈는 1일 개발 자회사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 3개사를 합병해 넷마블네오(netmarbleNew)를 신설하고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이 회사 대표직을 겸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넷마블네오의 인력 규모는 총 250명으로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첫 작품은 턴온게임즈가 제작 중이던 '다함께 차차차2'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넷마블게임즈가 발표한 연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턴온게임즈는 넷마블게임즈의 첫 모바일 게임 히트작 '다함께 차차차'를 2012년 말 선보였으나 이후 적자가 지속돼 지난해 1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온라인 댄스 게임 '클럽엠스타'를 만든 누리엔과 온라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하운즈' 등을 개발한 리본게임즈도 실적이 악화돼 지난해 각각 10억 원, 49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네오처럼 앞으로도 개발 성과와 실적이 좋지 않은 자회사들에 대해 구조조정 대신 적극적인 투자·합병 방식으로 성과를 내는 회사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체계적인 게임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안정적 개발 환경 및 성장하는 개발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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