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웹보드 게임 매출 하락 등의 여파로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2015년 1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7.1% 줄어든 1천381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 138억 원, 당기순손실 105억 원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발표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의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지역 사업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13.5% 감소한 577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등급 취소 위기에 몰렸던 자사 웹보드 게임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적받은 '땡값'(게임 결과에 따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머니)을 삭제하고 게임머니 10만 원을 잃을시 24시간 동안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올해 2월 취한 바 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일본 지역의 핵심인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퍼즐 게임 '라인팝2'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499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한 305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게임 매출은 PC 온라인이 54%, 모바일 게임이 46%의 비중을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56억 원으로 61%, 해외 매출이 419억 원으로 39%의 비중을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비롯해 '우파루사가'를 일본 시장에 곧 선보이고 출시를 앞둔 '히어로즈킹덤'과 '히어로즈원티드', '갓오브하이스쿨',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으로 게임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더불어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1천6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지난 7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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