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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출시 첫 주말 '기기변경'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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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건수는 2~3월 수준으로 회복중

[허준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출시된 지난 주말 휴대폰 유통가에 다소 활력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보다 기기변경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가 출시된 지난 10일 하루동안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1만7천215건, 다음날인 11일 건수는 1만5천127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1만건 수준까지 떨어졌던 번호이동 수치가 6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12일과 13일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2만3천231건으로 갤럭시S6 출시 직전인 지난 5일과 6일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 1만8천72건보다 늘었다. 4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갤럭시S6가 변수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휴대폰 유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제품 출시로 '반짝 특수'가 나타났지만 이동통신 시장은 2~3월과 비교하면 침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월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약 2만건 수준에 이른다. 이를 감안하면 갤럭시S6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1분기 번호이동 시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번호이동 건수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아지고 있는 것.

이동통신업계는 번호이동 가입자보다는 기기변경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가입자는 대부분 예약가입자로, 이들은 번호이동보다 기기변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번호이동 건수도 4월초보다 늘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기기변경 수치"라며 "첫 주말동안 일평균 기기변경 가입자가 예년에 비해 2.5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번호이동 시장서 KT 선전 '눈에 띄네'

번호이동 수치만 놓고 살펴보면 KT의 약진이 눈에 띈다. KT는 갤럭시S6 출시 전에는 번호이동 시장에서 계속 순감을 기록했지만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총 1천61명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꾸준히 번호이동 시장에서 순증세를 나타냈던 LG유플러스는 1천962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3천23명의 가입자 순감에 그쳤다.

이같은 판세는 보조금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단말기 용량별, 요금제별 보조금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책정된 보조금은 KT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이다.

◆이통사, 오는 17일 갤럭시S6 보조금 재공시 가능

이제 업계의 관심은 오는 17일로 모아진다. 지난 10일에 이어 이통3사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보조금을 새로 공시하기 때문.

게다가 오는 24일에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이 기존 12%에서 20%로 올라간다. 보조금을 받지 않고 단말기를 구매하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큰 폭의 보조금 조정이 당장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통사별로 가입자 확보를 위한 보조금 조정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당장 KT가 높은 보조금 책정으로 번호이동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경쟁사들의 보조금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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