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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베라 왕과 토털 브랜드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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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국내 독점 라이선스 획득…5년간 매출 4천억 목표

[장유미기자] CJ오쇼핑이 패션 브랜드 '베라 왕'과 아시아 최초로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공동 개발한다고 9일 발표했다.

CJ오쇼핑은 지난 2012년부터 '베라 왕'과 언더웨어 부문에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양사는 구축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아시아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지난 3월 말 패션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CJ오쇼핑 '베라 왕'은 언더웨어를 넘어 뷰티와 홈데코 전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베라 왕'은 국내에서 웨딩 드레스를 중심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왔다. 오는 12일에 론칭하는 언더웨어 브랜드인 '베라왕 인티메이츠'를 시작으로 5월에는 침구 브랜드인 '베라왕 홈'과 9월 의류, 잡화, 뷰티 브랜드인 '브이 더블유 베라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베라 왕은 CJ오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디자인에 그녀의 철학을 반영하고, 평소 그녀가 추구하는 모던함과 시크한 디자인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다.

또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백화점 등 오프라인 진출을 통한 판매 채널 확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5년 간 4천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베라 왕은 오프라 윈프리, 타이거 우즈, 마사 스튜어트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12인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20년 이상의 활동을 통해 예술적이고 모던한 그녀만의 확고한 스타일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 '베라 왕'은 뉴욕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문화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베라 왕'은 뉴욕 시내의 단독 매장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미국 3대 패션 백화점인 네이만 마커스, 삭스 핍스 애비뉴에도 입점해 있어 명품 브랜드 업계에서도 단연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베라 왕 관계자는 "한국 대표 홈쇼핑 브랜드인 CJ오쇼핑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베라 왕을 한국 문화와 소비자의 눈높이에 걸맞게 새롭게 해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 TV사업본부 이인수 부사장은 "CJ오쇼핑은 지난 20년 동안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한국형 홈쇼핑 모델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베라 왕 통합 브랜드 론칭은 CJ오쇼핑이 탁월한 품질과 디자인 역량을 갖춘 차별화 된 글로벌 쇼핑 회사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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