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오쇼핑의 지난 해 영업이익이 송출수수료 증가와 온난화에 따른 4분기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한 1천4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CJ오쇼핑은 지난 해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1천761억 원을 달성했으나, 4분기에는 취급고 8천4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취급고 및 매출액, 영업이익은 지난 해 2분기부터 이어진 소비침체 및 패션시장 불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매출액은 1조2천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5% 하락한 3천291억 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4분기에는 경기침체 및 경쟁강도의 심화로 의류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하고 이미용 인테리어 카테고리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의류 취급고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감소했으나 이미용 및 가정용품은 각각 3% 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경영지원담당 허 훈 상무는 "CJ오쇼핑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생산성 향상 및 비용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단독 판매상품을 강화하고 해외 사이트의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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