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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2 연석회의', 쟁점 타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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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사자방·정윤회 곳곳 암초, '빅딜' 가능성도

[윤미숙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오후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연석회의를 열고 정국 현안에 대한 타결을 시도한다.

연석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쟁점법안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문제는 현안별로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크다는 데 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연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자방 비리 국조와 함께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관련 대여 공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논의 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하다.

정치권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조를 '빅딜'하는 방식으로 절충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변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자방 비리 국조를 관철하는 한편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일단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며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오직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일해야 한다"며 "특히 3대 개혁 법안 처리가 중요한데 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유연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2 연석회의에서 모든 문제를 성역없이 테이블에 올려놓고 진솔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며 "당 대 당 입장 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열린 자세로 한다면 합의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성숙된 자세"라며 "과도한 공세로 국정 혼란, 국가 피해가 있다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양당 회동에 사자방 국조,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 등 현안이 산더미"라며 "국민 걱정을 더는 게 정치의 시작이다. 여당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해소하고 민생을 챙기는 임시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올해 중으로 사자방 국정조사에 대한 결론도 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확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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