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68%를 상반기에 쏟아 붓는다.
정부는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오는 2015년도 상반기 경제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체 세출 예산(일반+특별회계) 322조 7천871억원의 68% 수준을 상반기에 배정한다.
1분기에 127조 9천790억원(39.6%), 2분기에 91조 6천730억원(28.4%) 등 총 68%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어 3분기에는 63조438억원(19.6%), 4분기에 40조912억원(12.4%)를 각각 쓸 계획이다.
예산배정은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로, 실제 집행은 이와 별도의 자금 배정을 거쳐 이뤄진다. 따라서 하반기 실제 집행비율은 예산배정 계획상의 집행비율보다 높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내년 상반기에 특히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 일자리 확충 등과 관련된 사업을 중점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건비 및 기본경비는 원칙적으로 균등 배분하되, 실소요 시기를 감안해 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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