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트북 화면도 대형 TV로 손쉽게"

[허준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 기기는 물론 노트북 화면까지 대형 TV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미러링 2.0'을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스마트미러링'은 TV, 모니터, 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의 HDMI단자에 연결하면 무선으로 직접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거울처럼 그대로 대형 화면에 보여주는 장치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스마트미러링'을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손쉽게 스마트기기 화면을 TV로 보여주는 이 기기는 현재까지 6만여대 이상 팔리며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미러링 2.0'은 더욱 세련되고 직관적인 디자인에 발열을 크게 줄이고 신호간섭방지 기능 등을 적용, 다양한 환경과 기기에서 보다 안정적인 무선연결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

특히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물론 윈도우버전까지 지원, 이제는 노트북까지 TV 등 대형화면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트북 미러링 기능은 최신 윈도우 버전이 8.1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XP나 윈도우7 등은 유료 소프트웨어인 '에어패럿'을 설치해야만 미러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조승원 솔루션영업2본부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미러링 2.0을 통해 프리젠테이션 등 비즈니스 뿐 아니라 영화 감상, 인터넷 강의 시청 등 다양한 일상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기의 소비자가격은 7만9천원이다.